마음의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가운 도시남자 시작은 이랬다. '난 차가운 도시남자' . . . 난 원래 여자에게 흥미를 느끼는 성격이 아니다. 내가 성인이 된 이후로 유일하게 흥미를 느낀 여자가 단 한 명이었음을 알면 누구나 다 놀라게 되긴 하지만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그건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단순히 그냥 항상 있는 내 성격에 맞는 일일 뿐이니까. 결국 난 여자보기를 사람처럼 하는 아주 지극히 특이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위 만방에 뿌리고 다녔다. 그런 면에서 나를 좋아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것으로 인한 '지나친 호의'에서 일어난 '조그만한 오해' 때문에 마음 상하고 가슴 아파했었던 이들도 많았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난 니가 좋아. 하지만 여자로 보이지는 않아' 스타일이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이러한 빌어먹을(?) 성격 때문에 성별 구.. 더보기 이전 1 다음